10/17 26주년 개교기념일 행사 이영화님 표창장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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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회복지 작성일22-10-27 16:25 조회67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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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7일 26주년 개교기념일 행사때 위덕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이영화님이 표창장 받았습니다.
모두 축하해주세요!
『내 삶을 사랑한 나』/ 이영화
깊은 밤 자고나서 새벽 눈을 뜨면 감사하다.
또 하루 난 이 세상의 주인공이 될 수 있으니 살아 있다는 것이 주인공 아닌가? 그래서 나는 소중하고 나를 사랑한다 나의 자존감은 나를 지키며 내가 한 말은 책임을 지는 것이다
옛말에 사람은 자기 복으로 산다고 했다.
어릴 때는 내 복이 가난해서 학교를 제대로 못 다녔고, 결혼해서는 나를 챙길 여유가 없었다.
예순을 넘기면서 내 인생은 오롯이 내가 챙긴다 이젠 누구도 나를 말릴 사람이 없을 것이다.
나는 21학번, 21학번 이십대 학우들과 어울려서 공부를 한다 생각해 보면 꿈만 같다.
여기까지 온 내 자신이 대견해서 칭찬해주고 싶다. 시를 좋아해서 선린대 문예창작반에 다녔고, 그동안 습작했던 시를 모아 "시인정신" 계간지 겨울호에 2016년 시인등단했다. 2017년 가을 나의 첫시집 "꽃이 진다고 마음이 식으랴"를 내었다 가슴에 손을 가만히 올려놓고 다독여 보면 20여년 그리던 꿈을 이루어낸 것이다 참 기뻤다. 그런데 뭔가 허전해서 돌아보니 내겐 학력이 없었다 그 갈증의 물을 찾는 방법이 보여 시작한 게 초등검정고시에서 위덕대에 이르기까지 또 열심히 공부중이다
평소 강의 듣는 것을 좋아했다. 공자 맹자 같은 말씀과 정보과학 IT, 문화콘텐츠의 세계 불교와사회, 행정학 특히 사회복지학을 공부하면서 다양한 지식과 지역사회와의 연결을 배우다보니 주위를 돌아봐진다. 그중에 내 맘을 뺏어갔던 새내기 동영상 수업 때 "대학이라고 하는 곳은 세상 사람들과 소통해야 하고 친밀해야 한다 확인하고 알아 가는데 도움이 되어야 한다"라고 하셨다 내가 몰라 교수님께 묻는 것은 미안해할 일이 아니었다 "학문의 궁극적인 목적은 나를 긍정적으로 변화 시키는 것" 아 가슴이 뻥 뚫리는 교수님의 말씀이었다 독서토론주도하신 교수님께서 "라군"을 주셨다 올 여름 방학 때 재밋게 읽었다. 과학자
아리스토텔레스를 어름푸시 알았는데 논리학, 형이상학, 정치학, 윤리학, 수사학, 생물학 정말 대단한 분이시란 걸 알게 되어 감사하다.
사회복지학 과 이십대 21학번 동기들은 내가 졸업 때까지 같이갈 친구들이다. 55년생 내 나이에 대해 부담스러울텐데, 나는 조심스레 다가가서 언니라고 불러줘! 누나라고 불러줄래? 능청을 떤다. 아직도 학과 친구들 한테 도움을 받는다 가슴이 따뜻하고 정이 많다 얼마나 고마운 일인가! 앞으로 십년 이십년 후 그 학우들을 생각하면 참 행복 했노라 멋진 미소가 떠오를 것이다.
나는 만학도 학문의 열정을 내는 것은 순전히 내 욕심이다 누가 공부하라고 떠민것도 아니고 남편도 성적 잘 받으라고 닥달하지 안는다 아무리 노력해도 20대를 따라 가지 못한다는 것을 내가 더 잘 아니까 스트레스 받지 않는다. 집에 돌아오면 학교에서 내준 과제나 리포트 보다 집안 일이 우선이다 나는 학생이전에 주부이니까 나로인해 집안 대소사나 가정일에 피해를 주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돈이라는 것은 살아있는 동안 내 손으로 쓸 수 있는 내 권리이다 모든 생명체는 언젠가 죽는다 나도 죽는다 그러니 돈은 다 두고 가는 것이다 내 몸이 걷고 움직일 때 맑은 정신으로 꼭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곳에 쓰면 나를 더 기쁘게 해준다 옥스팜, 월드비젼, 유니세프에 월 2만원씩 종신 자동이체 시켜 놓았다 그때 적은 액수지만 돈은 이렇게 쓰는구나 깨달았다 내가 다니는 모교 위덕대가 날로날로 발전되길 바라는 맘은 우리대학의 젊은 학생들이 든든한 나라의 일꾼이 되었음하는 바램으로 기부를 했다 내 앞서 기부했던 그분이 마중물 했던 것이다. 티브이에서 기부하던 사람이 계속 기부하는 맘을 알겠다 나도 그렇게 되길를 바란다.
생각도 못했는 데 김봉갑 총장님께서 표창장까지 주셨다 감사합니다.
22년 10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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